티구안 등 리콜이행률 40% 상회
아우디 Q7·R8 환경부 재인증
사측 "정해진 것 없다" 말 아껴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015년 8월 불거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사실상 개점휴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부터 유일하게 결함시정(리콜) 승인을 받은 폭스바겐 티구안(SUV) 2개 차종의 리콜 이행률이 반년 만에 40%를 넘어섰다.
또 아우디 Q7 등 일부 차종은 수입 판매를 위한 국내 인증까지 마쳐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리콜 중인 티구안 2종, 2만7000대에 대한 리콜 이행률은 지난 6월 말 기준 43.6%를 기록했다. 약 1만1776대가 리콜 처리됐다. 아직 환경부가 제시한 85% 수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당국은 리콜 이행율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리콜 명령을 받은 차량의 경우 리콜 의무 이행기간인 18개월 동안 이행율률이 80% 수준이었다"며 "분기마다 리콜 이행률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보고받고 있는데, 리콜 승인 시기가 올 1월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미국 정부가 리콜 이행률로 내건 85%와 동일한 리콜 수준을 주문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또 인증서류 조작 혐의로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지 1년 만에 처음으로 새 차량 판매 인증을 받았다.
아우디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Q7 경유 모델 '35 TDI 콰트로', '45 TDI 콰트로' 등 2종과 스포츠카 R8 가솔린 모델이 최근 환경부 인증을 통과했다.
앞서 아우디 A8L 60 TFSI 콰트로, RS7 4.0 TFSI 콰트로, RS7 플러스 등 3종은 환경부 재인증을 통과했다. 이들 차종은 지난해 소음 성적서 조작으로 인증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조만간 판매 재개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부 인증에 이어 국토부 연비 인증 절차 등 몇 가지 인증 절차를 더 거쳐야 한다"며 "판매 재개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한 게 없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아우디 Q7·R8 환경부 재인증
사측 "정해진 것 없다" 말 아껴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015년 8월 불거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로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사실상 개점휴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월부터 유일하게 결함시정(리콜) 승인을 받은 폭스바겐 티구안(SUV) 2개 차종의 리콜 이행률이 반년 만에 40%를 넘어섰다.
또 아우디 Q7 등 일부 차종은 수입 판매를 위한 국내 인증까지 마쳐 아우디폭스바겐의 판매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리콜 중인 티구안 2종, 2만7000대에 대한 리콜 이행률은 지난 6월 말 기준 43.6%를 기록했다. 약 1만1776대가 리콜 처리됐다. 아직 환경부가 제시한 85% 수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당국은 리콜 이행율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리콜 명령을 받은 차량의 경우 리콜 의무 이행기간인 18개월 동안 이행율률이 80% 수준이었다"며 "분기마다 리콜 이행률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로부터 보고받고 있는데, 리콜 승인 시기가 올 1월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흐름"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미국 정부가 리콜 이행률로 내건 85%와 동일한 리콜 수준을 주문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또 인증서류 조작 혐의로 판매 정지 처분을 받은 지 1년 만에 처음으로 새 차량 판매 인증을 받았다.
아우디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Q7 경유 모델 '35 TDI 콰트로', '45 TDI 콰트로' 등 2종과 스포츠카 R8 가솔린 모델이 최근 환경부 인증을 통과했다.
앞서 아우디 A8L 60 TFSI 콰트로, RS7 4.0 TFSI 콰트로, RS7 플러스 등 3종은 환경부 재인증을 통과했다. 이들 차종은 지난해 소음 성적서 조작으로 인증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조만간 판매 재개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환경부 인증에 이어 국토부 연비 인증 절차 등 몇 가지 인증 절차를 더 거쳐야 한다"며 "판매 재개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한 게 없다"고 말했다.
김양혁기자 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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