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7일 경기 안성맞춤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매장은 안성맞춤시장 지하 1층에서 영업하는 동네 마트인 화인마트와 함께 공간을 쓴다. 이마트는 기존 화인마트 영업면적 700평(2314㎡) 중 210평(694㎡)을 임차해 145평(479㎡) 규모의 상생스토어, 어린이희망놀이터(45평, 149㎡), 청년상생카페(20평, 66㎡) 등을 신설했다.

안성맞춤시장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의 주력 상품인 신선식품과 동네마트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국산주류, 담배를 판매 품목에서 제외했다. 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출입구와 화인마트 출입구가 마주 보도록 설계해 상생스토어를 방문한 고객이 신선식품, 주류, 담배 등을 사고 싶을 때 화인마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생스토어 바로 옆에는 청년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청년생생몰 카페'를 조성했다. 이 카페는 안성맞춤시장 청년상인들로 구성된 청년협동조합이 운영하며,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쉴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이마트는 신규 청년상인 점포 5곳의 매장 집기 중 일부를 이마트 비용으로 지원한다. 안성맞춤시장에는 중식당 '청춘반점', 스테이크 전문 '탭하우스' 등 5개 청년상인 점포가 추가로 들어선다. 이마트는 이들 점포가 모여 있는 골목 40m를 '청년상인 창업거리'로 지정하고 간판교체와 벽화 등을 활용해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마트는 청년상인 점포 소개, 화인마트의 주력 판매 상품, 노브랜드 인기 상품 등을 함께 담은 공동 전단을 제작해 고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밖에 레고·승용완구·블록 등 장난감과 볼풀·대형 미끄럼틀을 구비한 어린이 희망 놀이터도 상생스토어 바로 옆에 설치했다.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 1년 간 전통시장, 청년상인 등 다양한 경제주체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전통시장에 많은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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