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세계에서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식물 '갯바위패랭이꽃(사진)'을 경북 울진군에서 발견, 국제학술지에 새로운 종으로 등재했다고 4일 밝혔다.

갯바위패랭이꽃은 해안지역 갯바위에서 자라는 패랭이꽃이라 해 이름이 붙여졌다.

이 꽃은 다른 패랭이꽃 종류보다 잎이 거꾸로 뒤집어진 피침형이거나 긴 타원형으로 두꺼우면서 회백색이다. 꽃받침통 밑에 달리는 포가 세 쌍으로 타원형 또는 윗부분이 아랫부분보다 넓은 거꿀달걀형이면서 끝이 뾰족하다.

우리나라 동해안 절벽에 생육하고 있는 이 꽃의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자원 증가뿐만 아니라, 한반도 식물의 분포와 진화 연구에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수목원 측은 설명했다.

또 패랭이꽃속 식물들은 세계적으로 300여 종류가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물체가 아름다워 관상 자원의 개발 가치가 높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앞으로 추가적인 자생지 조사를 통해 세부 분포지를 파악하고, 종 보전을 위한 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한반도의 새로운 식물종으로,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갯바위패랭이꽃'의 모습으로, 바닷가 절벽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한반도의 새로운 식물종으로,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갯바위패랭이꽃'의 모습으로, 바닷가 절벽 바위틈에서 자라고 있다. 국립수목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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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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