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수술 사용 '레보아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국내 수술 로봇시스템이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술 로봇시스템 '레보아이'(사진)를 3일 허가한다고 밝혔다.

레보아이는 환자 몸에 최소한의 절개를 한 후 로봇 팔을 몸속에 삽입해 의사가 3차원 영상을 보며 수술하는 시스템으로 담낭절제술, 전립선절제술을 포함한 일반적 내시경 수술 시에 사용된다.

4개의 로봇 팔을 이용해 수술 부위를 파악하고 절개·절단·봉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내시경수술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제품으로는 미국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개발한 '다빈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이번 수술용 로봇은 식약처 '신개발 의료기기 허가도우미' 지원 대상 제품으로 임상시험 설계부터 허가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해 제품화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했다.

신개발 의료기기 허가도우미는 신개발의료기기, 첨단의료기기 등을 대상으로 기술·행정적 지원을 맞춤형으로 실시하는 제도로 그동안 23개 제품이 이를 통해 허가를 획득했다.

식약처는 수술용 로봇 국산화 성공으로 수입 대체효과를 통해 내시경 수술이 필요한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낮출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수술용 로봇은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수술부위를 파악하고 절개부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시장규모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로봇 시장은 매년 12.1% 성장해 2021년에는 9조64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술용 로봇 수입실적은 지난해 196억원으로 2015년 146억원에 비해 34% 증가했다.

김지섭기자 cloud50@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