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외국인직접투자 현황(단위 : 백만달러).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연도별 외국인직접투자 현황(단위 : 백만달러).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올 상반기 외국인투자가 감소한 가운데 경제자유구역 외국인직접투자 올해 상반기 신고액이 17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경자구역 올해 상반기 신고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166.9% 증가한 17억2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04~2016년 상반기 평균 신고금액 약 5억달러의 3배가 넘은 금액이다. 반기로는 2012년 하반기 17억8000만달러에 이은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특히 상반기 전체 외투 신고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가운데 경자구역은 세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공장총량제 적용배제 등 규제 완화, 주거단지와 외국인 학교·병원 등 정주환경 개선, 개발부담금 감면 및 진입도로 50% 국비 지원 등 개발사업, 최대 7년간 조세감면 등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외투가 증가한 것으로 산업부는 보고 있다.

경자구역별로는 인천이 전년 동기 대비 125.2% 증가한 7억4170만달러, 광양만권이 741.4% 증가한 3억460만달러, 대구·경북이 100% 증가한 126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부산·진해는 27.6% 감소한 1억4030만달러에 그쳤다. 비중은 인천이 43.6%, 황해 29.4%, 광양만 17.9%, 부산진해 8.2% 등의 순이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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