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분기 매출 26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25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이날 4∼6월 3개월간의 실적 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한 260억 달러(약 3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 순이익은 5.01 달러로 나타났다. 월가 예상치는 주당 4.83 달러 순이익에 매출은 256억 달러였다.

구글 측은 검색 광고를 제외한 클라우드 비즈니스와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등 구글의 기타 사업 분야 성장률이 전년 대비 42% 상승한 31억 달러를 기록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부문인 웨이모와 헬스케어 제품 등 알파벳 그룹의 다른 사업 분야들 역시 전년 대비 34% 오른 2억4800만 달러(약 2770억원)를 기록했고, 영업 손실도 10% 줄어든 7억7200만 달러(약 8624억원)였다. 그러나 이는 알파벳 전체 매출의 1%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대부분 매출은 구글에서 나왔다.

알파벳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현재 종업원 수가 7만550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0명을 더 채용했다고 발표했다.

IT전문 외신 리코드는 "이번 실적은 유럽연합이 최근 구글 검색 광고를 '반 경쟁' 행위로 규정해 27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데 대해 구글이 이를 추가영업손실로 기록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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