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는 범정부 협업을 통한 전략적 인프라 협력외교를 추진해 나가고 이를 위해 공기업 공동 해외진출 TF팀을 구성한다. 또 매월 회의를 열어 지역·국가별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정보 공유, 공동 외교, 후속·연계 사업 발굴, 민관협업 등을 추진한다.
최근 증가하는 투자개발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해외 인프라 관련 정보를 수집·관리·분석·활용할 수 있는 해외건설산업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관합작투자 사업(PPP)을 지원하는 전담기구도 설립한다.
그동안 우리 기업의 해외 투자개발 사업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온 글로벌인프라펀드(GIF)도 대폭 확대하며 리스크가 큰 사업개발 단계에 본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도 신설한다.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은 "최근 해외 건설 수주가 급감하고 해외사업 수익성도 크게 낮아지는 등 해외건설의 위기로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해외인프라 시장의 성장도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해외 건설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쌓인 공기업의 우수한 경험과 노하우는 공공을 위해 활용돼야 한다"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 기관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중심으로 전기·신호 등 분야 강소기업과 한국컨소시엄을 이뤄 수주를 확정한 인도네시아 경전철(LRT) 사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내 엔지니어링·정보통신(IT) 업체와 동반 진출한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사업과 같이 인프라 공기업이 세계 인프라시장 진출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손 차관은 "오늘 논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 인프라 기업의 공동진출을 위해 공기업이 정부·공기업·민간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를 이끌어 나가달라"며 "정기적으로 해외건설 진출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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