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 브랜드별 70%까지 세일
신세계·현대백도 전국 순회 행사물량 대폭 늘려…재고 소진 주력

백화점 업계가 해외명품 할인 행사에 돌입, 하반기 소비심리 깨우기에 나섰다. 전년보다 물량을 대폭 늘이고, 할인 행사 기간을 늘려 재고 소진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본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부산본점(8월 2∼6일), 대구점(8월 16∼20일) 등에서 '제18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 200여 개가 참여해 기존 가격보다 30∼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지난해 겨울 고온현상으로 패딩, 코트, 모피 등 겨울 외투 재고량이 급증함에 따라 역대 해외명품대전 중 최초로 역시즌 상품을 선보였다. 겨울 외투 물량은 전체 물량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본점 행사장에서는 '프리미엄 패딩 최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을 열고 '파라점퍼스' '맥케이지' '캐나다구스'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의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또 '인기 해외 슈즈 균일가 상품전'을 진행, '알렉산더 맥퀸' '스튜어트 와이츠먼' '키아라 페라그니' 등 해외 브랜드 신발을 최대 70% 할인가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20일부터 본점·강남점(8월 10∼13일)·센텀시티점(8월 3∼6일)·대구신세계(8월 17∼20일)·경기점(8월 23∼27일)에서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1000억원 규모 명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행사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더 늘렸다. 행사기간은 26일로 전보다 5일 더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20일부터 4일간 분더샵 여성·남성, 분더샵클래식, 마이분 등 신세계 명품 편집숍과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사카이' '요지야마모토' '피에르아르디' 등의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또 25일부터 2단계 행사로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전통 명품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강남점·경기점·센텀시티점·대구신세계에서도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편집숍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살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현대해외패션대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해외패션대전 행사 시작일을 1주일 앞당겼다. 이번 행사에는 '무이' '멀버리'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등 10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의 경우 행사기간을 여름휴가 기간 전후인 7월, 8월로 각각 나눠 진행한다. 브랜드별 '바캉스 룩' 물량은 지난해보다 20∼30% 늘렸으며 전체 물량도 30% 확대했다.

박민영기자 ironl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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