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17일부터 21일까지 주민등록시스템의 구축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 자메이카 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자메이카의 주민등록 제도 및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미주개발은행(IDB)이 기술 지원을 우리 정부에 요청함에 따라 전자정부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연수기간 중 자메이카 공무원, 주민등록 관련 기관·사업자가 함께 참여해 자메이카 주민등록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한국의 관련 기술과 비법을 공유하는 워크숍이 개최될 예정이다.

행자부는 이를 통해 자메이카 공무원과 관련 사업자들의 만남을 주선해 실질적인 협력 및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형 주민등록제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 탄자니아, 페루를 비롯한 27개국이 한국을 방문해 주민등록 제도 및 시스템에 대해 견학을 했다. 지난해엔 라오스, 미얀마, 스리랑카 정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도 진행됐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연수생과 IDB 관계자가 복귀 후에도 한국형 주민등록에 관심을 두고 우수한 한국기업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계획"이라며 "자메이카가 한국형 주민등록 수출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엽기자 starleaf@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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