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국내 증시가 올 초부터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일가가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가 반년 만에 7조원 이상 불어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13일 기준 18조4791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연초 대비 4조2131억원(29.5%) 급증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도 8조2469억원으로 연초보다 1조5873억원(23.8%) 증가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보유주식 평가가치도 7831억원(40.1%)이나 늘어나 2조7380억원에 달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180만2000원에서 이날 252만8000원으로 40.3% 상승했다. 삼성전자 지분은 보통주 기준으로 이건희 회장이 3.82%를 보유하고 있으며, 홍라희 전 관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각각 0.83%, 0.64%를 갖고 있다.

이 회장 일가를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 대부분의 4대 그룹 오너 일가의 보유주식 가치가 상승했지만,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감소했다. 정 회장은 13일 기준 보유주식 평가액이 4조7364억원으로 연초 대비 1422억원(-2.9%) 줄었으며, 정 부회장의 지분 가치도 2조4359억원으로 680억원(-2.7%) 감소했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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