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조남진 명예교수(원자력및양자공학과·사진)가 미국 원자력학회가 발표한 '2017년 위그너 원자로물리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며 세계 최초의 원자로 설계 프로젝트 핵심 리더로 활약한 고 위그너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미국 원자력학회가 제정, 1990년부터 수상자를 선정·시상하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스웨덴 이외의 국가에서 수상자가 나온 것은 조 교수가 처음이다.

조 교수는 원자로물리 분야에서 노심설계방법론과 전산해석기술의 권위자로 활동하며, 2차원-1차원 융합 중성자수송계산법, 부분중성자류 소격격자가속기법의 우수성과 등 원자로물리 분야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01년에는 미국 원자력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 원자력학회 연차대회에서 진행되며, 조 교수는 기념 강연을 할 예정이다.대전=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조남진 KAIST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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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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