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AI 기반 금융서비스 `하이` 출범

AI 탑재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 로보' 출시
KEB하나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금융서비스 브랜드 '하이(HAI)'를 내놓고, 첫 서비스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 로보(HAI Robo)'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또 AI 기반의 대화형 뱅킹서비스, 콜센터 상담봇, 모바일 챗봇 등 모든 인공지능 서비스에 하이 브랜드를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보인 하이 로보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Cyber PB'를 기반으로,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탑재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체계성과 온라인의 편의성을 결합했다.

하이 로보가 추천하는 포트폴리오에는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과거 수익률과 변동성 외에도 자산 분산도, 비용 효율성,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게다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초보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또 지난해 11월 출시한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대화형 금융플랫폼인 텍스트 뱅킹 서비스에 인공지능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하는 '하이 뱅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하이 뱅킹을 통해 문자메시지의 대화형 방식으로, 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하이 로보를 통해 그동안 자산 규모나 시간적 제약 때문에 PB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던 이용자도 쉽고 편리하게 인공지능 PB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용자의 일상생활 속에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최적의 생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적인 금융 개인 비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