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모두 1천729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9배에 이른다.

업체별로는 테슬라가 지난달 모델S 90D를 출시했고, 곧 모델S 75D와 100D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닛산 리프, BMW i3, 쉐보레 볼트 등도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영국 브랜드 재규어도 가세한다.

재규어는 5인승 전기차 'I-PACE'를 내년에 한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재규어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PACE'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알루미늄 차체, 4륜구동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최대 출력과 토크(회전력)가 400마력, 71.4㎏·m에 이르기 때문에 시속 60마일(약 97㎞)에 도달하는데 4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90㎾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500㎞ 이상(유럽기준) 갈 수 있다.

재규어 관계자는 "재규어 I-PACE는 주행가능 거리, 가속 성능 등에서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 모델 S 90D를 앞선다"며 "한국에서도 I-PACE가 친환경 요소뿐 아니라 주행 성능까지 우수한 '차세대 전기차'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년 출시를 앞둔 재규어 첫 전기차 'I-PACE'[재규어 제공]
2018년 출시를 앞둔 재규어 첫 전기차 'I-PACE'[재규어 제공]

주요 전기차 제원 비교(재규어 제공)

 배터리
용량
 주행가능 거리
 동력 성능(제로백)
재규어 I-PACE 90kWh 약  500km(유럽기준) 4.0초 (유럽기준)
테슬라  모델 S 90D 90kWh 378 km (국내기준) 4.4초 (국내 기준)
닛산  리프(1세대) 24 kWh 132 km (국내기준) 
BMW  i3 33.2 kWh 300 km(국내기준) 7.2초(국내 기준)
쉐보레  볼트 60 kWh 383 km(국내기준) 7초 (국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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