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USB 충전포트 적용 전자레인지 수출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동부대우전자는 USB 충전포트를 탑재한 전자레인지를 수출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5월 출시한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의 새 모델을 이달 초부터 미국과 중국, 유럽 등에 차례로 출시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코스트코와 아마존, 로우스 등 미국 대형 가전 유통업체에서 온라인판매를 시작했고 다음 달에는 중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조작부 상단에 USB 충전포트 3구를 적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저전력 스마트 기기들을 충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자레인지에 USB 충전포트를 탑재한 것은 이 제품이 처음이라고 동부대우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출시한 이후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아 지난 3월에는 미국 생활가전전시회(IHHS)의 차별화한 제품을 우선 소개하는 '프리뷰 이벤트'에 소개된 바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이 전자레인지에 곡선형태 모서리와 은색 도어 손잡이, 조그다이얼, 라운드형 디스플레이 등을 적용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복고풍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한 뒤 10분간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스스로 전원을 차단하는 '제로온' 기능을 적용,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더 클래식 전자레인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호하며 편의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신제품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