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캐릭터 전시회'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가 12일 개막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콘텐츠의 비상(飛上)구를 함께 찾다'라는 주제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캐릭터 축제로 올해 캐릭터·라이선싱 관련 국내외 기업 314개사가 참가했다. 전시·체험관, 비즈니스 프로그램, 수출상담회, 세미나 등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제완구산업협의회 의장이자 중국토이·완구협회 메이 량(May Liang) 회장과 손오공의 최신규 전 회장이 각각 '4차 산업혁명 시대 중국 캐릭터산업 전략', '캐릭터 비즈니스 융합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캐릭터 전시·체험관에는 △아이코닉스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투바앤 '라바' △로이비주얼 '로보카폴리' △영실업 '콩순이' △초이락컨텐츠팩토리 '터닝메카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총출동한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게임분야의 강소기업들이 뉴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는 13일에는 해외 전문 유통사 △보시니 △센트럴 △토이저러스 등을 초청해 동남아 신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이밖에 △세계적 라이선싱 기관인 LIMA의 '라이선싱 전문가 교육과정' △신규 사업 및 프로젝트, 캐릭터 제품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행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국내 캐릭터산업의 변화 및 발전과 함께 매년 새롭게 진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방문객들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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