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의해야 할 안 질환 - ① 바닷가, 워터파크 이용 시 유행성 결막염 주의워터파크나 바닷가에서 물놀이 후에는 충혈, 눈곱, 가려움을 동반하는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결막염은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가 걸리기 쉬우며, 안 질환과 함께 고열, 콧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이후에 깨끗하게 몸을 씻어내 청결을 유지해야 하며 손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가족 중에 감염이 되었다면 수건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또한 결막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가까운 안과에 방문하여 즉각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② 자외선을 예방하는 선글라스 or 보호안경 착용 필수 7월과 8월은 연중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기로,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와 같은 자외선 차단 안경 착용이 필수다.
눈에 자외선이 직접적으로 닿게 되면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는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익상편 등의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낮 동안 야외활동 및 물놀이를 하는 경우라면 자외선 차단 지수가 100%인 UV 코팅 렌즈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③ 여름철 실내 냉방, 안구건조증 주의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킨다. 때문에 실내에서의 업무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은 여름철 건조증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안구건조증은 눈의 피로, 충혈, 따가움,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여름철에 실내에 오래 머무르게 된다면,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컴퓨터 사용 시 1시간 작업 후 약 5-10분 정도 눈을 쉬게 해주는 것이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관련의는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아진 만큼 물놀이나 자외선등에 의한 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몇 가지 안전수칙을 통해 여름철 안질환을 예방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지체없이 안과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움말 : 서울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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