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장 김판석·식약처장 류영진
고위공직자 후속 인사 본격화

왼쪽부터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황수경 통계청장,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최병환 국무1차장, 노형욱 국무2차장
왼쪽부터 김판석 인사혁신처장,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황수경 통계청장,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최병환 국무1차장, 노형욱 국무2차장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인사혁신처장에 김판석 연세대 교수를 임명하는 등 7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류영진 대한약사회 부회장, 통계청장에 황수경 한국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탁됐다. 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원재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새만금개발청장에는 이철우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을 임명했다.

국무조정실의 국무1차장에는 최병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을 승진 임명했고, 국무2차장에는 노형욱 2차장을 유임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문재인 정부 1기 내각 인선을 완료한데 따른 후속 인사로 고위 공직자 인선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장에 인선된 김판석 교수는 경남 창원 출생으로 한국인사행정학회 회장,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참여정부 초기 청와대 인사제도 비서관을 지냈다. 박 대변인은 "김판석 교수는 인사행정에 정통한 학자로서 공직 인사제도의 발전에 기여해왔고 이론과 식견은 물론 풍부한 실무경험을 겸비한 인사행정 전문가"라고 밝혔다.

류영진 신임 식약처장은 경남 통영 출생으로 검정고시를 거쳐 부산대 제약학과를 나왔다. 이후 부산시 약사회 회장,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후원회 회장 등을 지냈다. 청와대는 류 처장을 안전한 식·의약품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을 책임질 적임자로 평가했다.

신임 통계청장으로 인선된 황수경 선임연구위원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한국노동연구원 데이터센터 소장 등을 지낸 뒤 현재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전북 전주 출신인 황 통계청장은 응용계량 분야에 정통한 개혁성향의 노동경제학자로, "고품질의 국가통계 생산 및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통계행정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신임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은 국토해양부 토지정책관·주택정책관 및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 등을 역임한 '주택정책전문가'다.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은 행시 31회 출신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원양협력관, 국무총리실 평가총괄정책관, 국무조정실 총무기획관 등을 지낸 후 현재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을 맡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최병환 국무1차장은 행시 33회 출신으로 국무조정실에서 기획총괄정책관, 사회조정실장 등을 지냈으며, 유임된 노형욱 2차장(행시30회)은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거쳐 "재정·예산에 정통한 관료"라는 평을 받는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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