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국방위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29일 무산됐다. 반면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각각 국회 외교통일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서 채택됐다.

국회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여야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전체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야당은 송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며 송 후보자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9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송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 (청문회에서) 의혹이 해명되기는커녕 위증 의혹에 수사받아야 할 가능성까지 덧붙여졌다. 송 후보자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즉각 사퇴하라"고 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전체회의에서 "송 후보자 청문회를 지켜본 결과 청문회조차 필요 없는 인사라는 확신이 든다"며 "국방부 장관은 군으로부터 존경과 신망을 받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명예를 던져버리고 돈벌이에 나선 장관을 누가 따르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반면 조명균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외교통일위 인사청문회 직후 채택됐다. 인사청문회 당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것은 문재인 정부 장관 후보자 중 처음으로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의 도덕성 의혹·논란은 거의 불거지지 않았다.

이호승기자 yos54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