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지분 업체 내부거래 더 심각
현대차 계열 현대오토에어 89%
물류계열사도 내부거래 비중높아



대기업 시스템통합(SI)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그룹 중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SI 계열사들의 내부거래 비중이 오너 지분이 없는 기업들에 비해 더 높았다.

2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SI 계열사를 보유한 18개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50개 SI 계열사의 내부거래액이 13조1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들 50개 업체의 전체 매출액 22조7838억 원의 절반을 넘는 57.8%에 달하는 액수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의 SI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가 내부거래 비중 89.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OCI(85.3%), KT(84.5%), 롯데(82.6%), GS(78.8%), 신세계(78.6%), 한진(73.4%), 포스코(72.9%), 삼성(71.6%)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오너 일가가 지분을 보유한 17개 SI 계열사의 내부거래 비중은 59.2%로, 전체 평균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 계열사들도 내부거래 비중이 높았다. 그룹별로는 삼성의 유일한 물류 계열사 삼성전자로지텍이 92%로 가장 높은 내부거래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효성(78.2%), NH농협(75.9%), 롯데(71.4%), LG(70.0%,), 현대차(66.0%), 현대중공업(65.7%) 순으로 나타났다.

최용순기자 c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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