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중국 시장에서 현지 회사와 손잡고 서비스를 출시했지만, 콘텐츠가 사이트에서 삭제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4월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와 콘텐츠 라이선싱 계약을 한 뒤 최근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공개된 애니메이션 '보잭 홀스맨'의 에피소드 3개가 이틀만에 모두 사이트에서 삭제됐다. 보잭홀스맨은 반은 사람이고 반은 말인 시트콤 배우를 중심으로 한 다크 코미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 넷플릭스 사이트에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매겨져 있다. 아이치이는 "콘텐츠에 수정이 필요했다"고는 입장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넷플릭스는 아이치이를 통해 TV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버라이어티 쇼를 내보내기로 계약했지만, 이번 일로 중국 진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셰프의 테이블' 같은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아직 시청할 수 있다.

양샹화 아이치이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넷플릭스가 중국에서 콘텐츠를 서비스하려면 중국 당국이 검열할 시간을 충분히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중국에서 독자 서비스를 하려 했지만, 규제로 인해 아이치이와 제휴해 중국에 들어가는 길을 택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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