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카잔아레나에서 열릴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 포르투갈과 칠레의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포르투갈)와 알렉시스 산체스(오른쪽, 칠레)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카잔아레나에서 열릴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전 포르투갈과 칠레의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 포르투갈)와 알렉시스 산체스(오른쪽, 칠레)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니 월드컵이라 불리는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도 어느새 4개의 팀이 남았다. 유로 2016을 우승했던 포르투갈, 2015 코파아메리카 우승팀인 칠레가 맞붙고 2014 FIFA 월드컵 우승팀 독일과 2015 CONCACAF 골드컵 우승팀 멕시코가 맞붙는다. 이들 모두 각 대륙을 대표하는 강호들인 만큼 막상막하의 전력을 자랑한다.

◆확실한 에이스 가진 포르투갈과 칠레 = 29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카잔아레나에서 맞붙는 포르투갈과 칠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와 알렉시스 산체스(28)라는 확실한 에이스를 가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7번을 등 번호로 쓰고 소속팀에서 에이스라는 점까지 같지만 스타일은 조금 다르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공격의 마침표다. 포르투갈은 공격 진형 자체를 호날두가 상대 팀을 어떻게 상대할지에 맞춰서 구성한다. 호날두가 원톱으로 나서든 윙 포워드로 나서든 나머지 공격진은 호날두에게 볼 투입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여긴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다만 호날두가 고전하면 포르투갈 전체의 공격력이 죽어버린다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산체스는 칠레 공격의 돌파구다. 득점은 1골 밖에 없지만 경기 내내 개인기와 패스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을 바르가스와 비달 등이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칠레 공격의 핵심이다.

◆세대교체 마친 독일, 절정의 멕시코 = 독일은 메수트 외질과 토니 크로스, 마누엘 노이어 등 스타 플레이어를 제외하고 세바스티안 루디, 산드로 바그너, 티모 베르너 등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엄밀히 말하면 1군이 아닌 1.5군에 가까운 느낌이다. 하지만 A매치 100승에 빛나는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은 이 선수들을 데리고 전술적 실험까지 감행하고도 성적과 세대교체를 위한 경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반면 멕시코는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9)와 카를로스 벨라(28)의 공격력에 기대를 건다. 치차리토는 유럽 무대에서도 검증받은 골 결정력을 바탕으로 호시탐탐 득점을 노리며 벨라는 탄탄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한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를 무기로 상대 수비를 휘젓는다. 두 선수가 보여줄 공격력이 독일의 방패를 뚫을 수 있어야 멕시코에 승산이 있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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