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둔화 · 소비 회복세 뚜렷
반도체·정보통신기기 등 '맑음'
조선·가전·디스플레이 '흐림'

2017년 하반기 산업전망 기상도. <자료 : 산업연구원>
2017년 하반기 산업전망 기상도. <자료 : 산업연구원>
산업연,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2.8% 증가할 전망이다. 수출은 하반기에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지만, 지난해보다 11%(올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기상도는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정유, 철강, 석유화학이 상대적으로 맑을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국내 경제는 수출과 투자 증가세가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하지만, 소비가 비교적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GDP는 작년과 비교해 2.8% 성장할 전망이다. 애초 전망치 2.5%보다 0.3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소비는 대내·외 여건 개선과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 등이 소비 심리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나 소득 여건의 부진과 대출규제 강화 등 일부 제약요인 등으로 인해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하반기 수출물량 회복에도 수출단가 상승 폭 축소,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호조 영향으로 인해 6년 만에 두자릿수 증가가 예상된다. 수출액은 5506억달러, 수입액은 4679억달러로 교역규모 1조원을 탈환할 전망이다.

수출은 정보기술(IT) 산업군, 소재 산업군 중심으로 증가하며 하반기 9.9%, 올해 11% 증가가 예상된다. 하반기 IT 산업군은 18.9%, 소재 산업군은 13.1%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기계 산업군은 1.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12대 업종별 수출액은 반도체(36.6%), 정유(15.7%), 석유화학(7.0%) 등 9개의 상승이 예상된 반면 조선(-15.6%), 가전(-8.2%), 디스플레이(-2.5%) 등 3개는 하락이 점쳐졌다. 내수는 반도체(11.3%), 정보통신기기(6.2%), 가전(3.5%), 디스플레이(1.1%) 등 8개의 증가가, 석유화학(-3.4%), 철강(-2.1%), 조선(-2.0%) 등 3개의 감소가 전망된다. 생산은 조선(-25.8%), 디스플레이(-2.0%), 가전(-1.4%)을 제외한 9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제·산업 전망엔 추경, 체결이 임박한 일-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 요인은 반영하지 않았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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