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 4월 개발한 16Gbps 20나노급 8Gb GDDR6. SK하이닉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슬기 기자] 올 3분기에도 D램의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제품 평균 가격이 약 5% 오를 전망이다.
27일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D램의 평균 판매단가(ASP)는 전 분기보다 5%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D램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에는 제품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제조업체들이 D램 생산능력을 확대하지 않는 데다, 신기술의 발달에 따른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앞서 세계 1위 D램 공급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올해 D램의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추가적인 증설은 없다고 단언한 바 있다. D램의 주요 수요처였던 PC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IoT) 생활가전, 스마트홈, 전장부품 등 D램을 응용할 수 있는 외연도 확장되고 있다.
특히 D램익스체인지는 올 3분기 PC·스마트폰보다 데이터센터의 서버용이나 연말 가전 성수기에 따른 수요 등의 증가로 D램 가격이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까지 이어져 D램 판매단가의 강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내다봤다. D램익스체인지 관계자는 "D램 공급자들은 수익을 더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 1분기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43.5%, SK하이닉스는 27.9%, 마이크론은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