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실상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한 데다가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고 규모도 축소키로 하면서 신도시나 택지지구(이하 신도시) 내 상가의 몸값도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신도시 상가는 수만 가구에서 많게는 수십만 가구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품을 수 있어 향후 안정적이고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 향후 개발에 따른 시세차익도 예상된다.

신도시는 대규모 부지에 개발되므로 각종 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더욱 체계적이고 풍부하게 갖춰진다. 그래서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고, 주변 지역보다 높은 소득을 가진 수요층이 입주하면서 소비가 늘고 상권도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개발 중인 신도시나 택지지구 상가들이 부동산시장에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임대수익률(임대소득)과 자본수익률(시세차익)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경기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에서 선보인 '킨텍스 원시티'는 계약 시작 10일만에 총 114개 점포가 완판됐다. 지방에서도 신도시의 분양 열기는 뜨겁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11월 여수 웅천지구에서 공급한 '여수 웅천 꿈에그린' 단지 내 상가도 평균 경쟁률 12대 1을 기록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공택지 내 LH 단지 내 상가 낙찰가율도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LH는 지난 17일 공급한 경기지역(하남미사지구, 안성아양지구, 오산세교지구) 단지 내 상가 22호의 입찰을 진행했다. 평균 낙찰가율은 184%를 기록했으며 22호 상가 중 10호의 낙찰가율은 200%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동부권 인기 택지인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대규모 복합상업시설이 분양을 앞둬 관심이 뜨겁다. 바로 '그랑파사쥬'가 주인공이다.

에스에스개발㈜ 시행하는 이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 609개 점포로 구성된다. 연면적 약 95,490㎡ 규모로 미사강변도시 내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데다 지하철 역세권에 자리잡아 대중교통 여건마저 좋아 눈길을 끈다. 특히 총 2024실의 대규모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미사역'의 단지 내 상가로 고정 배후수요를 확보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프랑스 테마설계에 걸맞게 내부를 꾸며 고객을 유인하고,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주말 나들이객들을 흡수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일단, 프랑스 각 지역의 유명 광장과 거리를 테마로 쇼핑공간을 문화공간으로 차별화했다. 실제로 내부 설계에는 라 빌레트 공원, 콩코르드 광장, 에투알광장, 샹제리제거리 등을 형상화한 설계가 곳곳에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쇼핑트렌드인 스트리트형 설계에 프렌치 건축양식의 하나인 돔형 천정을 도입해 쾌적성과 가시성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망월천 수변공원과 연계한 보행 동선을 확보하여 쾌적성까지 높였다. 주변에는 미사리 경정장, 가야공원 캠핑장, 검단산 등도 가까이 있어 이들 지역의 이용객까지 수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서울 강동권을 아우르는 광역 수요 확보도 용이하다. 강동권에는 지난해 조성사업이 완료된 고덕첨단업무단지에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세종텔레콤 등이 입주해 있고,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가 2020년,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2019년 준공을 목표로 한창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랑파사쥬의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자곡사거리에 위치하며 현재 잔여 물량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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