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2017 메이저리그 경기. 1회 선발 등판한 류현진(LA 다저스)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2017 메이저리그 경기. 1회 선발 등판한 류현진(LA 다저스)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류현진(30·LA 다저스)이 선발 로테이션 잔류를 위한 두 번째 싸움에 들어갔다.

LA 지역 일간지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보도했다.

애초 류현진은 28일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불펜으로 내려갔던 마에다 겐타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으며 다음 경기로 밀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브랜든 매카시, 리치 힐, 류현진, 알렉스 우드의 5인 선발 로테이션을 활용해 왔지만 마에다가 합류하며 다시 6선발 체제가 됐다.

이번 에인절스전 결과는 류현진과 마에다의 선발 로테이션 잔류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류현진의 부담은 커질 수도 있다.

다만 어깨 수술 이후 회복 과정에 있는 류현진의 입장에서 4일이 아닌 5일 휴식으로 하루 더 쉴 수 있다는 점과 앞선 등판이 같은 좌완 힐이 아니라 우완 마에다가 된다는 점, 이번 등판의 상대가 에인절스인 점,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의 부상 이탈 등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그동안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커쇼와 힐, 류현진까지 세 명의 좌완이 있어 류현진만 좌완과 우완이 번갈아 등판하는 '지그재그 선발진'의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또 13경기 출전(12경기 선발)해 67이닝 동안 3승 6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올 시즌 LA 에인절스와 전적이 없지만, 범위를 통산 성적으로 넓히면 에인절스의 천적에 가깝다. 2013년과 2014년 각각 한 차례씩 만나 완봉승 포함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평균 이닝도 8이닝에 달한다.

여기에 아메리칸리그 홈런 14위로 에인절스 타자 중 유일하게 홈런 순위에 올라있는 트라웃의 이탈은 매 등판 때마다 장타에 대한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심적 부담을 덜어줄 요인으로 꼽힌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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