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10월까지 서대문 본청에
향후 전국17곳 지방청으로 확대
출입·차량통제·방문예약과 연동
보안관리 통합시스템 구축키로

정부가 서울·세종·과천·대전 정부종합청사에 이어 경찰도 올해 얼굴인식 출입시스템을 도입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부터 4억원의 예산으로 경찰청 청사보안시스템 개선 사업을 시작해 오는 9~10월까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사에 얼굴인식 시스템을 도입 완료한다.

경찰은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출입증과 안면정보를 복합한 인증시스템 및 차량번호판·출입증 차량통제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얼굴인식 시스템을 이번 본청에 구축한 뒤 예산을 추가로 마련해 향후 전국 17개 지방경찰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찰청의 청사보안시스템은 구축한 지 10년이 지나 장비·서버 노후화로 지문·출입증 인식속도 및 인식률 저하, 네트워크 오류 발생 등 불편을 초래했다.

특히 현재 보안시스템은 출입증만으로 출입이 가능한 방식으로, 출입증 분실·도난에 취약하므로 보안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경찰은 경찰청 본관·북관·남관 건물의 각 주 출입구에 생체인식시스템을 도입하고, 본관 출입 게이트를 기존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한다. 차량통제시스템도 시스템 노후화로 차량번호판 및 출입증 인식률이 저하돼 방호인력이 육안으로 차량출입증을 확인해 출입 통제해왔으나,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차량번호판·출입증을 자동으로 복합인증 돼 보안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방문예약시스템도 개인별 ID 생성 기능 추가 및 차량통제시스템과 연동될 계획이다. 그동안 청사 방문예약시스템은 시스템 오류로 개인별 방문예약시스템 접속이 불가능해 마스터 ID를 공유, 출입자 관리를 운영해 개인정보 노출 우려도 컸다는 것이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청사에 얼굴인식 시스템이 도입된 뒤 경찰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결정했다"면서 "각 부분의 출입시스템 보안 개선뿐 아니라 출입통제·방문예약·차량통제 등 전체 보안시스템을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경찰청사보안시스템 개선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라며 "국내에 얼굴인식 알고리즘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많지만 이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지원 등 시스템 구축 경험이 많은 업체들이 참여해야 성공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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