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800개 기업 글로벌 경쟁… 'K-바이오' 대표주자 총출동
삼성바이오로직스
의약품 개발사업 진출 정식 발표
셀트리온
R&D 협력기업 찾으려 80개사 미팅
코오롱생명과학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적극 알려
중국, 가이드북 첫장 자국기업 홍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이오USA' 행사장에서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이오USA' 행사장에서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가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이오USA'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셀트리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이오USA'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셀트리온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를 대표하는 바이오의약품 업체와 미 화이자,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미국 샌디에이고에 총출동했다.

20일(현지시간) 미 샌디에이고 샌디에이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전시회에는 약 1800개 기업이 부스를 열고 기업 비전과 기술력을 경쟁적으로 알렸다.

◇'K바이오' 대표주자들 총출동=2011년부터 7년째 단독 부스를 열고 참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완공을 앞둔 제3공장과 신사업을 소개했다. 송도 바이오단지 내 3공장 건설 과정을 VR(가상현실) 기기를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하고, 세포배양과 정제공정, 완성까지 바이오의약품 제조 과정을 터치 방식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의약품수탁개발(CDO)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존 의약품수탁제조(CMO)에 더해 생산공정 및 의약품 세포주 개발 등 개발사업에 진출, 의약품수탁제조개발(CDMO)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고스란히 활용하면서 개발 단계부터 파트너사와 협력해 보다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다.

셀트리온은 작년부터 미국에서 '램시마(미국 판매명 인플렉트라)'를 판매하면서 높아진 관심 덕에 부스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퍼스트무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바이오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과 구체적인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또 R&D 협력 파트너를 집중적으로 찾기 위해 직원 15명을 참가시켰다. 소속 연구자들은 이 행사를 통해 80여 개 기업과 미팅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올해 처음 단독부스를 내고 퇴행성관절염 치료 바이오신약 '인보사'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에 집중했다. 사람 관절 모양을 형상화한 부스에서는 대형 화면을 통해 인보사의 작용 기전과 효능을 소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5000억원 규모의 인보사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미국에서는 임상 3상 시험을 하고 있다. 부스에서 만난 이범섭 티슈진(코오롱생명과학 미국 자회사) 대표는 "행사에서 인보사와 관련해 수십건의 파트너링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코트라와 함께 14개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한 한국관을 운영했다. 한국관에서는 DM바이오, 휴온스글로벌, 바이오이즈, 강스템바이오, 인트론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 기업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등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중국, 중심에 부스 열고 '산업 알리기'=이번 행사에서는 중국의 '바이오 굴기'가 눈에 띄었다. A홀부터 H홀까지 8개로 구분된 전시장에서 가장 중심부인 E구역에 자리 잡은 중국관은 예전과 달라진 중국 바이오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

특히 중국 바이오기업 시노바이오웨이는 3년 간 바이오USA의 메인스폰서로 참가하면서, 이번 행사에서도 공식 가이드북의 표지에 유일하게 기업 로고를 싣고 첫 페이지를 기업 소개로 장식했다. 1992년에 설립된 시노바이오웨이는 바이오의약품, 농업,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중국 정부가 바이오제약산업 육성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산업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지섭기자 cloud5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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