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개최 올해 지원 벤처기업 10개 선정 사업 모델·투자·성장 등 관리
권오준 회장이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서 (주)서큘러스가 개발한 지능형 로봇 파이보(piBo)를 체험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포스코는 21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올해 선정한 10개 벤처기업을 공개했다.
포스코의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청년 창업과 초기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초기 집중 지원하는 엔젤투자자 역할과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 모델 수립·투자·성장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한다.
포스코는 올해부터는 그룹의 차세대 먹거리와 연관한 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벤처기업의 조기 경쟁력 확보는 물론 벤처기업과 포스코 간의 협력을 강화해 대기업-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 생태계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정체기를 맞고 있는 경제환경 속에서 미래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우리 스스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상업화하는 것"이라며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 경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카보랩은 2012년 7월 설립한 산업소재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존 3000도씨에서 열처리하던 공정을 1500도씨 이하에서 성형, 열처리 가능한 인조흑연블록 제조기술을 확보해 지난해 말부터 천연흑연 음극재 제조업체인 포스코켐텍과 함께 인조흑연 기반의 음극재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서큘러스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가정용 반려 로봇 파이보(piBO) 개발에 성공했다. 파이보는 인터넷에 연결해 최신 뉴스, 음악,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고, 대화나 사진찍기 등 사용자와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소셜 로봇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열린 '2017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해 10대 스타트업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