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문화교류 필요성 언급
국정농단 진상조사 계획 밝혀
■ 국회 인사청문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역사관에서부터 국정농단 관련 진상조사 계획,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기관장의 임기보장 문제, 고갈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도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역사관 논란을 의식한 듯 모두발언에서부터 자신의 역사관을 문제 삼은 일부 보도를 반박했다.
그는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 역사관에 대한 의문이 일부 제기됐다. 제가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이른바 유사 역사학을 추종해 동북아 역사지도 사업을 중단시킨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며 "역사문제는 학문적 연구와 토론을 통해 밝혀야지, 정치가 역사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장관이 되더라도 역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사학계는 도 후보자가 지나친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재야 사학계를 신봉하고 있다며, 문화재 발굴과 연구 지원을 관장하는 문체부 장관직 수행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도 후보자가 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별대책위원회(동북아역사특위)에서 활동하면서 재야 사학계 의견을 적극 개진하며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과 하버드대 한국 고대사 프로젝트(EKP)를 무산시키는 데 앞장섰다는 주장이다.
또 도 후보자는 이날 국정농단 관련자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 후보자에 "늘품체조 개발 실무 책임자는 아무 징계도 받지 않고 그대로 있다. 최순실 측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사람이자 스포츠토토 자금운용의 실제 책임자인 케이토토 고문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 국정농단 조력자들이 아직 활개치고 있는데 엄중 처벌해야 하는 것아닌가"라고 물었다. 도 후보자는 "동의한다"며 "(케이토토 관련자도) 장관이 되면 조사하겠다"고 했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기관장 임기를 보장할 것인지에 대해선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해진 임기를 보장해주는 게 맞다. 하지만 스스로 사표 낸 기관장은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다.
고갈 위기의 문화예술진흥기금에 대해서는 "반드시 근본책을 마련해 해결하겠다"고 했다.
도 후보자는 북한과 문화 교류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북 문화체육분야 관계 방향성에 대한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태권도, 역도 대회 등 체육분야 교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고, 계속 교류가 많아졌으면 한다"며 "개성 만월대 발굴사업 등 중단된 사업들 외에 북한과 함께하는 문화사업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물꼬가 트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도 후보자는 이날 공정한 문화생태계 구축, 문화활동의 질 제고와 격차 해소, 사회 안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 등을 정책 추진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국정농단 진상조사 계획 밝혀
■ 국회 인사청문회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
1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역사관에서부터 국정농단 관련 진상조사 계획,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기관장의 임기보장 문제, 고갈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도 후보자는 최근 불거진 역사관 논란을 의식한 듯 모두발언에서부터 자신의 역사관을 문제 삼은 일부 보도를 반박했다.
그는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 역사관에 대한 의문이 일부 제기됐다. 제가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이른바 유사 역사학을 추종해 동북아 역사지도 사업을 중단시킨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며 "역사문제는 학문적 연구와 토론을 통해 밝혀야지, 정치가 역사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장관이 되더라도 역사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사학계는 도 후보자가 지나친 민족주의를 강조하는 재야 사학계를 신봉하고 있다며, 문화재 발굴과 연구 지원을 관장하는 문체부 장관직 수행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도 후보자가 국회 동북아역사왜곡특별대책위원회(동북아역사특위)에서 활동하면서 재야 사학계 의견을 적극 개진하며 동북아역사지도 편찬사업과 하버드대 한국 고대사 프로젝트(EKP)를 무산시키는 데 앞장섰다는 주장이다.
또 도 후보자는 이날 국정농단 관련자 진상조사를 철저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도 후보자에 "늘품체조 개발 실무 책임자는 아무 징계도 받지 않고 그대로 있다. 최순실 측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사람이자 스포츠토토 자금운용의 실제 책임자인 케이토토 고문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 국정농단 조력자들이 아직 활개치고 있는데 엄중 처벌해야 하는 것아닌가"라고 물었다. 도 후보자는 "동의한다"며 "(케이토토 관련자도) 장관이 되면 조사하겠다"고 했다.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기관장 임기를 보장할 것인지에 대해선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해진 임기를 보장해주는 게 맞다. 하지만 스스로 사표 낸 기관장은 경우가 다르다"고 말했다.
고갈 위기의 문화예술진흥기금에 대해서는 "반드시 근본책을 마련해 해결하겠다"고 했다.
도 후보자는 북한과 문화 교류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북 문화체육분야 관계 방향성에 대한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 질의에 "태권도, 역도 대회 등 체육분야 교류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고, 계속 교류가 많아졌으면 한다"며 "개성 만월대 발굴사업 등 중단된 사업들 외에 북한과 함께하는 문화사업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물꼬가 트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도 후보자는 이날 공정한 문화생태계 구축, 문화활동의 질 제고와 격차 해소, 사회 안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 등을 정책 추진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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