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피층까지 자극하는 깊은 상처는 누구에게나 커다랗고 잘 사라지지 않는 흉터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켈로이드 체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욱 치명적인 흉이 남게 된다. 켈로이드란 남들과 같은 상처를 입더라도 본래의 상처 크기보다 크고, 두드러지는 흉터를 갖게 되는 증상을 말한다. 물론 자연스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켈로이드는 왜 생기고, 그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켈로이드는 피부 손상 후에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상처치유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현상이 발생함으로써 만들어진다.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밀집된 형태로 성장하는 질환으로 처음 생긴 상처나 염증의 크기에 비해 더 크게 주변으로 퍼지듯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켈로이드(keloid)라는 용어는 게의 집게발을 의미하는 그리스어(chele)에서 유래했다. 켈로이드는 상처치유 과정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억제하는 기능의 장애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다행히 외모적인 문제 외에는 특별한 문제를 발생시키지는 않는다. 전체 인구의 약 15% 정도는 켈로이드 체질을 가지고 있다.
켈로이드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치료방법은 여러 가지다. 대표적인 것들이 주사요법, 절제 후 봉합수술, 전자선 치료 등이다. 만약 어깨에 남아 있는 불주사 자국과 같은 작은 크기의 켈로이드라면 주사요법으로도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반복적인 치료를 한다면 흉터가 점점 작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수술흉터에 의한 켈로이드처럼 크기가 큰 경우라면 흉터제거수술, 그리고 전자선치료가 필요하다. 원래의 흉터가 커 보이는 가장 큰 이유가 봉합 수술 흔적이므로 이를 절제한 다음 다시 세밀한 방법으로 봉합해줄 필요가 있다. 수술 이후에는 3일 정도 전자선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련의는 "켈로이드 흉터는 다른 흉터보다도 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증상이다. 흉터를 방치하거나 잘못된 치료를 받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도움말: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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