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0억원 규모의 노후화된 정보보호·통신 장비 교체사업을 발주한다.

1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서울데이터센터의 정보보호시스템 및 정보통신시스템 노후장비 교체 사업을 발주했다. 정보보호시스템 발주는 세 사업 중 가장 작은 5억원 규모다. 5년 내용연수를 채운 방화벽·VPN·디도스 방어시스템 등이 대상으로 한정됐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시스템은 24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발주됐다. 네트워크 장비 중 40% 이상이 6년 이상 내용연수가 초과해 장애발생이 늘고 서비스의 안정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서울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장비 노후화에 따른 데이터센터 보안 및 시스템 가동 등에 원활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 장비 교체를 발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사업은 이달 중순 입찰을 통해 오는 22~23일 개찰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초고속통신망의 네트워크 스위치 등 노후화된 장비 교체도 추진한다. 서울시와 서울시 자치구를 잇는 네트워크 스위치 21대 및 부가장비의 노후화로 사업이 결정됐으며 20억원 규모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09~2010년에 도입한 네트워크 스위치의 내용 연수에 맞춰 7년 만에 발주되는 것으로 네트워크 장비 업체의 관심이 높다. HW업계 관계자는 "서울시 사업의 경우 제안요청서를 통해 외국계 기업이 받을 수 없는 CC인증을 요구하는 등 외국계 기업이 참여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네트워크 장비의 경우 다산, 유비쿼스, 한드림넷 등 국내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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