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의 공무원 뇌물 의혹과 전통호텔 인허가와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임 전 고문은 2014년 3월경 서울시 중구청 소속 공무원에게 3억6000여만원을 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공무원은 당시 서울시 도시관리계획 업무 담당자여서 호텔신라의 전통호텔 사업과의 관련성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9일 공식해명을 통해 "'임 전 고문이 서울시 중구청 공무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는 기사에서 당사의 전통호텔 인허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했는데 이는 단순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임 전 고문은 2014년 당시 삼성전기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시기로 호텔신라 경영에 관여할 위치에 있지 않았으며 개인적으로도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는 게 호텔신라 측 입장이다.

호텔신라는 2011년부터 전통호텔 건립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2년 처음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이후 네 차례에 걸쳐 동 위원회의 의견을 받아 수정·보완했으며, 지난해 3월 최종 승인을 받았다.

호텔신라 측은 "이 건에 연루된 공무원이 당사 사업장 소재지인 중구청 소속이었다는 점만을 들어 마치 당사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도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현재 경찰에서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으므로 사실 확정 시까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덧붙였다.

박민영기자 ironl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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