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주력 차종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미국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사진)'은 세계 유수의 브랜드를 제치고 최고의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8일 제네시스 G90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 컨설팅업체 오토퍼시픽사의 '2017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고급차 부문 1위에 올라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G90는 고객만족도 점수에서 역대 최고인 818점을 기록했다. G90은 종전 최고 기록을 세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810점), 링컨 컨티넨탈(793점),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770점)를 제쳤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2016년형과 2017년형 신차를 구매한 5만4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총 50개의 항목에 걸쳐 이뤄졌다.
제네시스의 최상위 모델 G90은 성능, 안전, 편의 등 기본 사양과 나파 가죽, 리얼 우드 내장재 등 고급감을 강화했다. 또 양산차 최초로 아마존의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알렉사(Alexa)' 기능을 적용했다. 현재 G90은 미국 대형 럭셔리카 시장에서 렉서스와 아우디를 제치고 3위를 달리고 있다. 1분기 G90은 미국에서 1203대가 팔려 벤츠 S클래스(3648대), BMW 7시리즈(2103대)에 이어 판매량 3위에 올랐다. 렉서스 LS와 아우디 A8은 각각 944대, 793대가 팔렸다.
이번 조사에서 기아차의 K5, K7, 스포티지도 각 차급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K5는 최근 5년간 4번이나 '차량 만족도 조사' 중형차 부문 만족도 1위에 올랐으며, 지난 3월에는 컨슈머리포트지가 선정하는 올해 '중형 세단 부문 최고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