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 넷플릭스 등 해외업체
하반기 콘텐츠 제작 직접 참여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어린이 콘텐츠 확대 등 승부수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업체들이 올 하반기 국내에서 콘텐츠 제작에 직접 투자하면서 유료 가입자 모으기에 나선다. 이에 대해 국내 모바일 IPTV 서비스 업체들은 차별화 콘텐츠로 맞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빅뱅'이 출연하는 '달려라 빅뱅단'을 제작해 지난달 공개했다. 유튜브가 미국 이외 국가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든 건 처음이다. 유튜브는 이를 유료서비스로 제공하고,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외 시장에서 유료가입자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고, 오는 29일 극장 상영을 두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외에도 좀비 사극물인 '킹덤'을 비롯해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오리지널 드라마 콘텐츠로 올해 제작해 내년 국내외 공개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와 뛰어난 제작진을 보유한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한국에서 만든 좋은 콘텐츠를 해외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IPTV 업계 역시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올 하반기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에서 어린이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 4월 올레tv 놀이학습 서비스인 '핑크퐁TV'를 독점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레tv에서 어린이·교육 콘텐츠는 작년 6만 4000편에서 현재 6만 2000편으로 줄었지만, 어린이 콘텐츠는 전년 대비 약 1000여편 수준인 4~5%가 늘었고, 올레tv모바일은 작년 4월 말 대비 현재 어린이 콘텐츠는 30% 증가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어린이 콘텐츠는 계속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2년 구글과 협력해 U+tv 900번대에서 채널을 편성하고, 보다 쉽게 유튜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아·뷰티·게임·음악·엔터테인먼트 등 장르별 인기 유튜브 채널을 엄선해 제공 중인 회사는 올 하반기 조회수 1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콘텐츠를 추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무료이기 때문에 주문형비디오(VOD) 결제 수익이라든가 채널 이용료로는 당장 수익은 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유튜브 채널 서비스로 인한 가입자 유인 효과에 따른 수익은 기대할만하다"고 주장했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IPTV '옥수수'를 통해 지난해 '마녀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총 10여 편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20여 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드라마와 예능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원재기자 nwj@
하반기 콘텐츠 제작 직접 참여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
어린이 콘텐츠 확대 등 승부수
유튜브, 넷플릭스 등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업체들이 올 하반기 국내에서 콘텐츠 제작에 직접 투자하면서 유료 가입자 모으기에 나선다. 이에 대해 국내 모바일 IPTV 서비스 업체들은 차별화 콘텐츠로 맞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빅뱅'이 출연하는 '달려라 빅뱅단'을 제작해 지난달 공개했다. 유튜브가 미국 이외 국가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든 건 처음이다. 유튜브는 이를 유료서비스로 제공하고,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외 시장에서 유료가입자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넷플릭스는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고, 오는 29일 극장 상영을 두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외에도 좀비 사극물인 '킹덤'을 비롯해 천계영 작가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오리지널 드라마 콘텐츠로 올해 제작해 내년 국내외 공개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와 뛰어난 제작진을 보유한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한국에서 만든 좋은 콘텐츠를 해외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IPTV 업계 역시 콘텐츠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올 하반기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에서 어린이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지난 4월 올레tv 놀이학습 서비스인 '핑크퐁TV'를 독점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레tv에서 어린이·교육 콘텐츠는 작년 6만 4000편에서 현재 6만 2000편으로 줄었지만, 어린이 콘텐츠는 전년 대비 약 1000여편 수준인 4~5%가 늘었고, 올레tv모바일은 작년 4월 말 대비 현재 어린이 콘텐츠는 30% 증가했다"며 "올 하반기에도 어린이 콘텐츠는 계속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12년 구글과 협력해 U+tv 900번대에서 채널을 편성하고, 보다 쉽게 유튜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아·뷰티·게임·음악·엔터테인먼트 등 장르별 인기 유튜브 채널을 엄선해 제공 중인 회사는 올 하반기 조회수 1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콘텐츠를 추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무료이기 때문에 주문형비디오(VOD) 결제 수익이라든가 채널 이용료로는 당장 수익은 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 볼 때 유튜브 채널 서비스로 인한 가입자 유인 효과에 따른 수익은 기대할만하다"고 주장했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IPTV '옥수수'를 통해 지난해 '마녀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총 10여 편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20여 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드라마와 예능 분야의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원재기자 n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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