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S는 위치정보(GPS) 오차를 3m 이내로 실시간 보정하는 초정밀 위치정보 보정시스템으로 항공 이외에 선박, 교통, 물류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SBAS 국제회의는 SBAS 운영 및 개발 국가 정부 대표와 연구소 등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매년 회의를 열고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연합, 미국, 아프리카 등 9개국 정부 대표와 전문가 66명이 참석해 전 세계 SBAS 개발 동향을 소개하고 현대화 계획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차세대 SBAS 국제 표준화 논의와 해양 분야에 적용을 위한 표준화 논의도 진행한다.
현재 항공기는 지상에 설치된 항행 안전시설을 기반으로 비행하고 있으나 정지궤도 위성을 기반으로 하는 SBAS로 전환해 운영하면 항공기의 정확한 위치를 인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항공기 운항이 이뤄지며 하늘길 간격을 촘촘히 설정할 수 있어 항공교통 수용 능력이 증대된다.
국토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014년 10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SBAS 개발 및 구축 총괄 사업자로 선정해 2019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20년 공개서비스, 2022년부터 항공용 정식 운영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BAS 개발 및 구축 사업이 완료되면 중국과 러시아에 이어 한국이 세계 7번째로 SBAS 운영국가가 된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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