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의 두살배기 아들이 7일 입국한다.

정씨의 아들과 보모는 6일 오후 9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국적기 직항편을 타고 국내로 들어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비행기는 7일 오후 3시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정씨의 아들과 보모는 올해 1월 정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뒤 취재진의 취재가 이어지자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덴마크 당국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이후 이들은 덴마크 올보르시의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에서 머물렀다.

그러나 최근 정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게 되자 덴마크 당국이 정씨 아들을 계속 보호할 명분이 없다고 데려갈 것을 요구해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서 3년간의 도피 생활 끝에 국내로 강제송환되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씨도 정씨 아들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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