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대에서 이제는 일상적인 소비재까지 인터넷에 연결해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만물'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시대를 지향하는 씬필름(Thinfilm)이 한국에 상륙했다.
Thin Film Electronics ASA(이하 Thinfilm, 씬필름)는 디아지오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스마트 위스키 병을 출시, 전 세계 업계 내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위스키 병의 개봉 여부를 감지한 뒤 구매 및 음용 전후에 각기 다른 마케팅 메시지를 소비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전달하는, 일대일 디지털 미디어 채널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Thinfilm이라는 회사 이름에서 보여주듯 라벨 형태의 얇고 유연한 폼팩터를 갖고 있는 전자기기를 부착한 제품에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근거리 통신) 폰을 접촉하면, 소비자는 자신이 원하는 시점에 관심 있는 제품의 정보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브랜드 역시 실시간으로 자신의 제품과 소비자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지 알 수 있어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벌일 수 있다.
대표적인 활용 예시로는 ▲제품이 오픈 됐는지 밀봉 상태인지를 센싱해, 구매 고려 중인지 제품 사용 중인지 소비자 개개인의 상황에 보다 근접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다이나믹하고 컨텍스츄얼한 (contextual)한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 ▲고급 주류, 화장품, 원료, 부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위조 불가한 전자적 브랜드 가치 보호 및 정품 인증 기능, ▲ 유통 이력 추적 및 자산 관리 등이 있다.
국내 런칭 이후에는 대한 적십자사의 희망 풍자 사업에 접목, 구호 물품 전달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관리 시스템에도 도입돼 또 다른 사물 인터넷의 적용 사례를 만들었다. 사회 소외계층 가정과 적십자사 지역 자원 봉사자가 결연을 맺고 맞춤 구호 서비스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그간 수기를 통해서 구호 물품의 관리를 해 왔는데, 앞으로는 씬필름의 nfc 제품을 통해 실시간으로 구호 물품의 전달 확인과 자체 전산망 입력까지 가능해져 그 투명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씬필름코리아 이미경 대표는 "국내에서도 적십자사의 사례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수출 시장에 원료를 수출하는 화장품 업체가 오픈 센스 기술을 차용해 제품이 도착 지점까지 안전하게 밀봉돼 전달되고, 유통의 단계마다 스마트폰을 통해 그 경로를 추적하는 식으로 유통 이력 관리에 사용되는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 음료 및 주류 시장 등에서 직관적이고 즉각적이면서 모바일한 소통에 호응하는 밀레니엄 세대를 타겟으로 '만물' 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참신한 마케팅 시도들이 논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 결국 "해외에서처럼 화장품과 의약품, 의료 기기 등 고관여 퍼스너 케어 부문의 패키징부터 시작해, 정확하면서도 투명한 정보를 요구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에게 발맞추어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 때에 제공하는 스마트 패키징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한국에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씬필름은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사를 둔 노르웨이 상장 기업이다. 스웨덴 린셰핑에 제품 개발 및 생산 시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제품 개발, 생산, 사업 개발 본부를 두고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인쇄 전자 기기 및 스마트 시스템의 생산 개발과 상업화를 이끌고 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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