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과 여성, 나이를 가리지 않고 탈모 환자가 늘어나면서 탈모치료병원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과거와 다르게 탈모가 질환의 하나로 인식되면서 탈모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원인에서, 다양한 유형으로 탈모가 진행되는데 진행성 질환이므로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점점 심해진다.

탈모 치료는 탈모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진행된다. 탈모 초기 단계라면 탈모치료제나 주사 등을 이용해서 더 이상의 탈모진행을 막아준다. 이 방법은 탈모 진행을 지연시켜 주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미 많은 모발이 빠진 중기 이상의 탈모에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때문에 중기 이상의 탈모에는 모발이식을 통한 치료가 권유된다.

후두부 모발을 M자탈모, 정수리탈모 등 탈모 부위로 옮겨 해당 부위에서 자라게 하는 방법이다. 근본적인 모발 회복이 가능하고, 다른 치료법과 다르게 영구적으로 효과가 유지되어 확실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런 장점 때문에 최근에는 중기 이전의 단계에서도 고려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반면 아직 모발이식을 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에 이식의 시기를 가늠하는 이들도 있다. 탈모 초기에는 이식을 진행하지 못한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모발이식에 적기란 없다.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볼 수 없으므로 이식을 진행하는 것일 뿐 탈모 초기에 이식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탈모의 어느 단계에서나 치료가 가능한 방법으로 오히려 탈모 초기에 이식을 진행하면 탈모 부위가 넓지 않아 이식할 모발이 많지 않으므로 비용을 절감하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어차피 모발이식을 할 생각이라면 이식을 위한 시기를 기다리지 말고 조금이라도 빨리 받도록 해야 한다.

또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이유에서 모발이식을 미루는 경우도 있는데 계절에도 역시 적기는 없다. 여름에 이식을 피하는 이유는 덥고 습한 날씨에 수술을 하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생착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계절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 비절개모발이식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후두부 두피를 절개, 봉합하지 않고, 후두부에서 직접 모낭을 채취하여 통증과 흉터가 거의 없고, 다음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른 수술법이다. 절개와 봉합에 의한 흉터와 부기가 최소화되므로 상처가 아무는데 걸리는 별도의 회복기간을 두지 않아도 된다. 모발이식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날씨가 아닌 사후관리다.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해주어야 보다 생착률을 높일 수 있다. 가을과 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해져서 두피에 각질 등 노폐물이 많아지기 때문에 여름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탈모 시기나 계절 때문에 이식을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빠르면 빠를수록 적은 모발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고, 그만큼 비용을 아낄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다만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과 이식양, 디자인 등을 골라야 한다. 무엇보다 생착률이 높은 기술력을 선택해야 한 번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생착률은 이식 후 살아남은 모낭의 수로 모발이식의 결과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다. 그런 만큼 다른 것은 제쳐두고라도 생착률만은 꼭 살펴야 하는데, 이는 도구와 수술법, 의료진의 숙련도와 경험 등에 의해 달라진다. 이러한 내용을 환자가 모두 파악하여 생착률 높은 수술법을 고르기란 쉽지 않으므로 많은 후기를 살펴 생착률이 검증된 수술법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권오성)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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