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8기 내일부터 '스톱'
미세먼지 개선 효과 측정·분석

정부가 내달 한 달 30년 이상된 노후 석탄화력 8기의 가동을 중지하고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실태를 분석한다. 이중 3기는 오는 7월부터 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관계 기관과 공동으로 노후 석탄화력 8기 가동정지에 따른 미세먼지 개선 효과를 측정·분석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엔 국립환경과학원, 수도권대기환경청, 한국환경공단, 한국중부발전, 남동발전이 관계 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가동 정지 석탄화력은 삼천포 1·2호기, 보령 1·2호기, 영동 1·2호기, 서천 1·2호기 등 8기로 이 석탄화력들의 총 설비 용량은 3345㎿다. 호남 1·2호기는 지역 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정지 대상에서 제외했다.

가동정지 대상 8개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등에서 가동정지 전·후 미세먼지 농도 변호 측정을 위해 발전사 자체 측정소 14곳, 도시대기측정소 143곳, 이동식 측정차량 5대를 운영한다. 또 가동정지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전력수급 비상에 대비해 긴급가동이 가능하도록 24시간 가동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정부는 이번 일시 가동 중지 조치로 인해 오염물질 배출이 2015년과 비교해 5200톤(3%), 2022년엔 3만2000톤(18%)이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조기폐지를 준비해 온 서천 1·2획, 영동 1호기 등 3기는 6월 가동정지 후 7월부터 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청와대는 지난 15일 30년 이상된 노후 석탄화력 10기를 이전 계획인 2025년 보다 3년 앞당긴 임기(2022년까지) 폐기하기로 한 바 있다.

박병립기자 rib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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