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BC를 떠나 CJ E&M으로 이적한 민철기 PD가 tvN에서 새 음악 예능 프로그램 '수상한 가수'를 선보인다. 민 PD는 MBC 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복면가왕'을 론칭했다.

tvN 측은 29일 "인기 스타가 무대 뒤 숨은 실력자의 '서포터'를 자청해 실력자의 아바타로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수상한 가수'를 7월 초부터 방영한다"고 밝혔다. '스타 서포터'는 나이, 직업, 가족관계, 성별, 취미, 사연 등 숨은 실력자에 대한 정보를 완벽히 파악하고 그 사람으로 변신해 인터뷰부터 무대 위 퍼포먼스, 노래 립싱크까지 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숨은 실력자들은 실패한 무명가수, 잊힌 옛 가수들, 인지도가 없는 신인 등으로 섭외될 예정이라고 tvN은 전했다.

민 PD는 "음지의 실력자들이 목소리 하나로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스타 서포터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는 음악 예능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민철기 PD가 지난 2015년 9월 3일 방송된 MBC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MBC '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방송 영상 캡쳐>
민철기 PD가 지난 2015년 9월 3일 방송된 MBC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MBC '42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 방송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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