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에코·알리바바 등 상위권
불법 복제국가 오명 벗어나
LG전자 2위·삼성전자 20위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중국 IT(정보기술) 기업들이 지난해 370만건의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불법복제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국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2위, LG생활건강이 15위를 차지했고,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전자는 19위와 2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23일 상표검색 플랫폼인 트레이드마크나우에 따르면 중국 소셜 미디어·게임 업체인 텐센트는 지난해 4100건의 상표권을 출원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3위에는 3600건을 출원한 LG전자와 3500건을 출원한 미국 타임워너가 각각 올랐다.
트레이드마크나우는 1분기 상표 산업 리뷰 보고서에서 "텐센트는 작년 9월 이후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회사"라며, 거의 모든 상표권 등록이 중국에서 이뤄졌고 등록 범위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게임,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텐센트 외에도 러에코가 2200건으로 10위, 알리바바가 1700건으로 18위에 오르는 등 상위 20위권에 3곳의 중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 기업 전체의 상표권 등록은 370만건으로 2015년과 비교해 29% 늘었고, 이는 2위인 미국(41만4000건)과 비교하면 8배나 많은 숫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로펌인 DLA 파이퍼의 에드워드 채터튼 파트너의 말을 인용해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낸 이유가 해외에서 브랜드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지난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00만건이 넘는 특허권을 출원하는 등 불법 복제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털어버리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2위인 LG전자를 비롯해 LG생활건강이 1900건으로 15위,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전자가 1700여건으로 각각 19위와 20위에 올랐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18만3000건으로 인도(30만3000건), 일본(20만7000건)에 이어 5위에 들어갔다. 보고서는 LG전자에 대해 중국과 유럽연합(EU), 한국,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상표권을 등록했고, 제품 유형은 스마트폰과 TV, 노트북 컴퓨터 등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소비재 제품에서 집중해 상표권을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불법 복제국가 오명 벗어나
LG전자 2위·삼성전자 20위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중국 IT(정보기술) 기업들이 지난해 370만건의 상표권을 등록하면서 불법복제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 있다. 한국 기업 중에는 LG전자가 2위, LG생활건강이 15위를 차지했고,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전자는 19위와 2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23일 상표검색 플랫폼인 트레이드마크나우에 따르면 중국 소셜 미디어·게임 업체인 텐센트는 지난해 4100건의 상표권을 출원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3위에는 3600건을 출원한 LG전자와 3500건을 출원한 미국 타임워너가 각각 올랐다.
트레이드마크나우는 1분기 상표 산업 리뷰 보고서에서 "텐센트는 작년 9월 이후 시가총액 기준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회사"라며, 거의 모든 상표권 등록이 중국에서 이뤄졌고 등록 범위는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게임,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고 소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텐센트 외에도 러에코가 2200건으로 10위, 알리바바가 1700건으로 18위에 오르는 등 상위 20위권에 3곳의 중국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로펌인 DLA 파이퍼의 에드워드 채터튼 파트너의 말을 인용해 중국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낸 이유가 해외에서 브랜드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논평했다. 지난 11월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00만건이 넘는 특허권을 출원하는 등 불법 복제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털어버리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2위인 LG전자를 비롯해 LG생활건강이 1900건으로 15위,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전자가 1700여건으로 각각 19위와 20위에 올랐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18만3000건으로 인도(30만3000건), 일본(20만7000건)에 이어 5위에 들어갔다. 보고서는 LG전자에 대해 중국과 유럽연합(EU), 한국,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상표권을 등록했고, 제품 유형은 스마트폰과 TV, 노트북 컴퓨터 등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소비재 제품에서 집중해 상표권을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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