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이 지난 4월23일 개최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예선전 경기를 끝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영선 연구원, 김재균 연구원, 윤주혁 연구원, 권종혁 연구원.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이 지난 4월23일 개최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예선전 경기를 끝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영선 연구원, 김재균 연구원, 윤주혁 연구원, 권종혁 연구원. 현대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현대자동차는 남양연구소 연구원들이 고성능 브랜드 'N'의 주행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 본선에 직접 출전한다고 24일 밝혔다.

레이스에 참가하는 연구원은 4명으로 이들은 레이스 참가에 필요한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7개월간 체력 단련과 서킷 주행을 통해 대회 출전 준비를 해왔다. 레이스에는 고성능 'N'의 첫 번째 모델인 'i30 N' 2대가 출전한다.

오는 27~28일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내구 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25㎞에 좁은 노폭과 심한 높낮이 차, 보이지 않는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녹색지옥'으로 불린다. 레이스의 완주율은 50∼60%대에 불과하며 지난해 2.0 터보 클래스 본선에도 출전차량 158대 중 101대(64%)만 완주에 성공했다.현대차는 고성능 'N'의 첫 모델이 'i30 N'을 올해 하반기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번 레이스를 i30 N의 양산 전 마지막 성능 테스트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프로 드라이버가 아닌 연구원들이 직접 레이스에 출전하는 것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가혹 상황에서의 실주행경험이 차량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용순기자 c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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