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6-2017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드 카이리 어빙이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6-2017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드 카이리 어빙이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클리블랜드가 보스턴을 꺾고 3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결승 무대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2016-2017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76점을 합작한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을 앞세워 112대9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나간 클리블랜드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결승 무대 진출을 확정 짓는다. 결승 상대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4전 전승으로 누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3차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이날도 전반을 47대57로 뒤지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승부의 흐림이 갈린 시점은 3쿼터. 3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팀의 패배를 지켜봤던 제임스가 점프슛 3개와 레이업 등 8득점을 쓸어 담으며 58대61, 3점 차를 만들자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린 어빙의 공격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어빙은 특유의 개인기를 바탕으로 보스턴 수비를 종횡무진 휘저으며 3쿼터에만 21득점을 올려 팀이 40대23으로 쿼터를 마치는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어빙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클리블랜드는 4쿼터 마저 25대19로 앞서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클리블랜드에서는 제임스가 34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전방위적 활약을 했고 어빙이 3점슛 4개 포함 42점을 퍼부어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케빈 러브는 17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

보스턴은 에이버리 브레들리(19점 5어시스트), 재 크라우더(18점 8리바운드), 알 호포드(16점 7어시스트), 케빈 올리닉(15점) 등 주전 대부분이 20점에 가까운 득점을 올렸지만 지난 경기 27점을 터트리며 대활약한 마커스 스마트가 8득점에 그치며 승부처에서 기세를 내주고 말았다.

보스턴으로서는 벼랑 끝 경기가 될 양 팀의 5차전은 오는 26일 보스턴의 홈인 TD 가든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다. 장윤원기자 cy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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