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아우디 A5 경쟁차 지목 핵심고객 30~40대 전문직 남성 합리적 가격에 높은 성능 '강점' "5000만원대 수입차 수요 흡수"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등 임원들이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스팅어'의 출시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식 부사장, 이형근 부회장, 박한우 사장,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 정락 부사장. 기아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최용순 기자] 기아자동차가 첫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출시하며 고급차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높지만 고급차 이미지는 약한 기아차는 스팅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수입차 중심의 고급차 시장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기아차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스팅어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스팅어의 경쟁 차종으로 'BMW 4시리즈 그란쿠페', '아우디 A5 스포트백'을 지목했다. 핵심 고객층도 수입차를 선호하는 30~40대 전문직 남성으로 잡았다. 기아차는 수입 경쟁차종과 비교해 가격은 합리적이면서도 성능은 훨씬 뛰어난 스팅어가 5000만원대 전후의 수입 엔트리카 시장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보원 기아차 마케팅 이사는 "스팅어는 수입 스포츠 세단과 비교해 퍼포먼스, 디자인, 공간 등 모든 면에서 손색이 없다"며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게 전용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기아차는 정비 및 멤버십 예약부터 일반 상담까지 스팅어와 관련한 모든 문의, 안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팅어 전담 컨시어지 센터(080-500-2000)를 운영한다. 또 고객이 원하는 장소 및 시간에 방문해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방문 클리닝'과 수도권 주요 백화점 주말 발렛 서비스인 '프리미엄 발렛'을 제공한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스팅어는 기아자동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