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애니 '사용현황 조사' 발표 NH농협은행-신한은행 뒤이어 신한카드 '판 앱' 5위권 진입
국내 금융앱 실제 이용률 순위. 앱애니 제공
국내 주요 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중 실제 사용자수가 가장 많은 곳은 KB국민은행의 스타뱅킹 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출시했던 각종 플랫폼 서비스는 랭킹에 포함되지 않아, 아직 실 사용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글로벌 모바일 앱 시장조사업체 앱애니가 국내 금융부문 모바일 앱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 실 사용자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앱에 5대 은행 앱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KB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인 스타뱅킹이다. 이어 NH농협은행의 NH뱅크가 2위, 신한은행의 신한S뱅크, 우리은행의 우리은행 원터치 개인뱅킹 앱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월별로 이용자가 한번 이상 앱을 실행시켜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MAU(Monthly Active User)'를 취합해 산정됐다. KB국민은행의 스타뱅킹은 국내 금융앱 중 MAU가 가장 높은 상위 10개 앱 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4위까지는 은행의 앱이 상위를 차지했지만 5위는 신한카드의 판(FAN) 앱이 5위를 차지했다. 판 앱은 지난해 출시돼 측정 기간이 짧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보였다. 이 앱의 실생활 연계 결제서비스 등이 활용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5대 은행 뱅킹 앱 중 KEB하나은행의 1Q뱅크는 우리은행 알림앱 보다 한단계 뒤진 7위를 차지했다.
국내 금융앱 중 활용률 상위 10개 앱은 세계 금융앱 활용률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중국이나 호주보다도 2배 이상 높아, 세계 이용자들보다 한국 이용자들이 모바일 뱅킹 활용 수준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활용률 상위 10개 앱의 세션 수(이용자가 한번이라도 앱에 접속한 수치)는 80억건에 달해 2위 호주의 4배에 달했으며 지난 2년 동안에도 2배 이상 성장했다.
앱 애니 측은 "한국에서는 주요 은행이 핵심 뱅킹 서비스 앱과 더불어 모바일 결제, 신용카드 충성도 프로그램, 거래 추적 및 투자를 위한 다양한 분리형 앱을 제공하고 있어 통합 앱을 제공하는 호주나 중국 등과 차이를 보였다"면서 "KB금융의 경우 30여개의 앱, 신한금융의 경우 100개에 육박하는 앱을 내놨는데, 이같은 분리형 앱 전략은 제대로 관리할 수만 있다면 소비자의 수요에 최대한 빠르게 반응할 수 있고 개편도 손쉬운 전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