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락' 투자자 피해 우려
카페 등 매매유인행위 모니터링

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제공.
특정종목의 매수를 추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SMS)가 불특정 다수에 살포되면서, 한국거래소가 주의보를 발령했다.한국거래소는 작전세력으로 의심되는 SMS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본지 기사(본지 5월19일자 5면 참조)와 관련해 "최근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특정 종목 대상의 미확인 정보를 집중 발송하는 사례가 발생해 주가급등락으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투자유의 안내인 '인베스터 얼럿(Investor Alert)'을 발동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최근 들어, 수개월간 '부자아빠', '신부자아빠', '섀도우투자단' 등의 이름으로 일부 코스닥 종목을 매집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대량 살포되고 있다.

이에 거래소는 문자메시지, 동호회, 카페 등을 통한 매매유인 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거래소는 연계계좌의 불공정거래가 포착될 경우, 신속히 관계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메가톤급 호재', '세력 매집완료', '예상 수익 및 목표가 공표' 등의 지라시는 회원 가입을 유도하거나 앞서 매입한 주식을 매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추천정보의 진실성이 의심될 경우 거래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드리며, 주가조작 행위는 반드시 적발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기자 min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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