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페이스북 라이브`서 생중계

페이스북이 미국에서 이번 시즌 금요일마다 메이저리그 야구(MLB) 20경기를 생중계한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MLB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페이스북 라이브를 이용해 콜로라도 로키스와 신시내티 레즈가 맞붙는 이번 주의 첫 게임을 볼 수 있다. 매체는 페이스북이 기존 TV와의 경쟁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야구 외에 e스포츠 경기와 선수 인터뷰도 생중계한다. 페이스북은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여는 회사인 ESL과 계약하고 '카운터스트라이크' 같은 비디오게임 경기와 선수 인터뷰 등을 실시간 스트리밍 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외 IT기업들은 앞다퉈 스포츠경기 중계권을 따내고 있다. TV보다 인터넷 동영상을 선호하는 시청자를 잡기 위해서다. 앞서 트위터는 골프(PGA)와 여자농구를 포함한 여러 실시간 스트리밍 계약을 체결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트위터보다 많은 돈을 제시하고 미식축구(NFL) 10경기 스트리밍 계약을 따냈다.

한편 이날 상장 5주년을 맞은 페이스북은 중간 광고를 포함해 동영상 광고로 돈을 벌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진현진기자 2jinh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