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상권의 상가들이 기존 1개의 사업체가 사용하던 공간을 도면상으로 나눠 여러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현상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예를 들면 기존 전용면적 66㎡(20평)의 경우 이를 33㎡(10평)씩 2개로 나눠 임대를 하는 것이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인근 지역의 경우 서울대 학생과 직원, 강남 및 여의도 등지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주민, 등산객 등의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상권으로 손꼽힌다. 역을 기준으로 약 100m 이내에 스타벅스 매장 2곳이 자리잡고 있으며, 맥도날드, 롯데시네마, 애슐리, 자연별곡 등 유명 프랜차이즈 매장이 상권을 가득 메우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대입구역 근처 주상복합 T오피스텔 상가에 버블티 전문 G업체가 나가고 해당 공간을 2개로 나눠 휴대폰매장과 생과일주스를 파는 가게가 들어왔다.

또 맞은편 상가의 경우 7년정도 자리를 지킨 아이스크림매장 B업체가 리모델링과 동시에 매장사이즈를 3분의 2로 줄여 한쪽에는 로드샵 S업체가 들어와 이미 오픈을 마친 상태다.

기존 서울권 구 상권 외에도 평택과 부천, 고덕, 송파 등 새로운 인프라가 구축중이거나 새로운 주거지역 및 상권을 형성해가고 있는 경우에도 상가 나누기가 성행하고 있는데 오래 자리잡고 있던 사업체를 내보내고 둘로 나눈 후 새롭게 임대를 주는 것이 기존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에서 선보이는 왕십리 센트라스 상가의 분양이 마감을 앞두고 있다. 먼저 분양에 나선 비즈스트리트와 샤인스트리트는 분양 마감으로 높은 투자가치를 증명했다. 주변으로 이마트, 롯데시네마, 텐즈몰, 청계천로까지 연계되는 왕십리뉴타운 거리 상권의 중심에 있어 활발한 유동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사업지는 전체 5개 구역으로 구성된 센트라스 상가 중 1획지 코너변에 위치해 가시성 및 접근성이 우수하다. 연면적 1만 1610㎡의 규모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왕십리 센트라스 상가는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의 단지 내 상가로 많은 배후 수요를 갖고 있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 센트라스는 지하 6층~지상 28층 32개동 총 2789가구 규모로 아파트 2529가구와 오피스텔 260실 규모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에 잔금 90%로 이뤄지며 분양가는 최저 3.3㎡당 천만원대부터 책정돼 2억 내외부터 10억대까지 투자자의 자금 여력에 맞춰 다양한 가격대의 상가를 만나볼 수 있다.

cs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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