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현안 대부분 정책공약 반영
새정부 구체적 계획·실행나서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여섯번째)과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왼쪽 일곱번째)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단체장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주간 선포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왼쪽 여섯번째)과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왼쪽 일곱번째)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 단체장들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주간 선포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주간 개막 … 19일까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5일 "중소기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현안 과제 대부분이 대선 정책공약에 반영됐고 이제 새 정부 국정과제 반영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로비에서 '중소기업이 대한민국을 다시 뛰게 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제29회 중소기업주간 행사 선포식에서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 주간 행사는 중소기업계의 오랜 현안과 새정부의 국정과제가 만나는 가교 역할을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중소기업은 새정부의 국정 동반자로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경제구조의 근본적 개혁 △일자리 중심 성장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시장의 공공성 확립과 금융개혁 △노동유연성 확보 △거버넌스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꼽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당시 내건 공약대로 정부 차원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일자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대선 일자리 관련 선거공약에 담겼던 일자리 정책 집중관리, 공공 및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청년일자리 대책 등 다양한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며 "이른 시일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공약을 실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실행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종윤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장은 "금융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서비스·4차산업 관련 규제개혁, 중소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 합리적 임금체계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 등 노동분야 전반의 유연성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1989년부터 매년 5월 셋째 주에 자율지정돼 운영되고 있는 중소기업계의 큰 행사다. 2011년 7월부터는 중소기업기본법 26조로 명문화돼 법정 주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중소기업주간 행사는 일자리 창출, 새정부 정책 방향 등 7개 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국가 경제에 기여한 중소기업유공자를 포상하는 '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와 지역별 중소기업인대회는 대선 일정에 따라 6월 초로 미뤄질 예정이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