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호선 삼성역~9호선 봉은사역 사이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 마련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국제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글로벌 MICE 복합단지, 스포츠·대중문화 메카 및 생태·여가공간 조성 등이 포함된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서울시는 본 설계공모에 앞서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지명초청팀 선정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가의향서 모집(RFQ)'을 실시한다.

참가의향서 제출을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전문회사로 설계팀을 구성해야 하는데 팀 구성에 건축, 도시, 토목, 교통 분야는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하며 연관 분야는 선택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설계팀은 참가의향서를 작성해 오는 6월 21일까지 서울시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정보는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설계공모의 '심사위원회'는 관련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했는데 국제공모의 취지, 해외 전문가의 참여 유도 등을 고려해 국제적 인지도 및 전문성이 높은 국외심사위원도 포함됐다.

향후 설계공모 당선팀에는 기본설계 및 사후설계관리 용역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을 부여하게 되고, 그 외 초청팀에게는 약 1억원 상당의 참가보상비가 부여된다.

서울시는 올해 6월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으로 올해 중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기본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2023년까지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공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향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완료되면 영동대로·삼성역 일대는 강남 신도심의 중심지 및 대중교통의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며 "설계공모 참가의향서 모집에 탁월한 전문가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dt.co.kr

설계공모 대상지 위치 및 계획도. 서울시 제공
설계공모 대상지 위치 및 계획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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